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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논평] 게임중독 문제해결은 게임업체가 주도해야 등록일 2011.01.19 10:10
글쓴이 관리자 조회 1555

[논평] 게임중독 문제해결은 게임업체가 주도해야

- 사회적책임은 뒷전이며 프로야구 진출에만 매진하는 업체는 사회적지탄 받아야 마땅 –

 

우리나라의 게임중독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5일 KBS2 TV의 추적60분에서 ‘살인을 부른 게임중독, 누구의 책임인가’를 방송하면서 게임중독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게임에 몰입해 갓난 아이를 굶겨 죽인 사건, 게임을 한다고 질책하는 부모를 때려 죽인 사건, 게임중독으로 발생한 잠원동 묻지마 살인사건 등 게임중독 문제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게임을 통해 돈을 버는 게임업체는 게임중독 문제는 게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로 돌리고 자신들은 돈만 벌면 된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게임에 중독된 사람의 뇌구조가 마약에 중독된 사람과 유사하다고 한다. 만약 게임이 마약은 아니더라도 중독성이 있다고 한다면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하고 그 비용은 게임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담배가 마약은 아니더라도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담배에는 흡연피해를 예방하고 치료할 목적의 각종 기금이 부과되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게임에도 게임으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각종 부담금을 징수하여 게임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 와중에 야구단을 창단하겠다는 게임업체도 있다. 신생구단이 창단되기 위해서는 가입금만 100~200억원 규모가 필요하며 실제 창단을 위한 비용은 500억원 가까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리고 구단운영을 위해서는 매년 150~200억원 이상의 자금력이 필요하다. 이같이 막대한 자금력이 소요되는 야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게임홍보, 마케팅 효과에는 더 이득이 된다고 판단한 듯 하다.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시급한 것은 게임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며 이것이 게임업체의 사회적책임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게임중독 문제해결에 대한 노력이 없다면 게임업체의 야구단 창단은 사회적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게임업체들의 사회적책임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게임업체들의 게임중독 문제해결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과 성의를 요구하며, 게임중독 문제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제안을 향후 공개토론회를 통해 발표할 것이다.

 

2011.1.19.

 

사단법인 민생경제정책연구소